광고 많은 키워드, 언제 피하고 언제 써야 하나
검색량도 괜찮고 문서 수도 적은데, 막상 글을 써도 유입이 기대만큼 나오지 않는 키워드가 있습니다. 상위 노출은 됐는데 클릭이 안 되는 경우죠. 원인이 광고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 사이트에서 키워드 옆에 광고많음 표시가 붙는 것이 그 신호입니다. 다만 결론부터 말하면 광고가 많다고 무조건 피할 일은 아닙니다. 언제 피하고 언제 감수해야 하는지 정리합니다.
광고많음 표시는 언제 붙나
두 가지 중 하나라도 해당하면 붙습니다.
- 경쟁 정도가 '높음': 네이버 검색광고에서 이 키워드를 사려는 광고주가 많다는 뜻입니다.
- 노출 광고 수가 3개 이상: 검색 결과에 평균적으로 뜨는 파워링크 개수입니다.
둘 다 네이버 검색광고 데이터에서 그대로 가져온 값입니다. 이 사이트가 추정하거나 가공한 숫자가 아닙니다.
광고가 많으면 무엇이 문제인가
네이버 검색 결과는 위에서부터 순서대로 자리를 차지합니다. 파워링크가 여러 개 붙으면 그만큼 블로그 영역이 아래로 밀립니다. 모바일에서는 화면이 좁아 이 영향이 더 큽니다.
여기서 중요한 구분이 하나 있습니다.
순위가 밀리는 것이 아니라, 순위는 그대로인데 화면에서 멀어지는 것입니다.
블로그 탭에서는 1위인데 통합검색 첫 화면에서는 보이지 않는 상황이 생깁니다. 검색한 사람이 스크롤을 내리지 않으면 내 글은 없는 것과 같습니다.
그런데 데이터를 보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실제로 조회해 보면, 광고가 붙는 키워드가 생각보다 훨씬 많습니다. 아래는 이 사이트에서 그대로 조회한 값입니다.
| 키워드 | 검색량 | 문서수 | 비율 | 광고수 |
|---|---|---|---|---|
| 노트북 거치대 | 34,400 | 203,396 | 5.9 | 8 |
| 김치찌개 레시피 | 58,700 | 440,897 | 7.5 | 10 |
| 자동차보험 비교 | 63,100 | 1,915,346 | 30.4 | 10 |
| 치아교정 비용 | 4,330 | 495,877 | 114.5 | 10 |
앞의 둘을 보세요. 비율 5.9와 7.5면 이 사이트 기준으로 황금 키워드입니다. 검색 수요에 비해 쓰인 글이 적다는 뜻이고, 신규 글이 자리를 잡을 여지가 큽니다. 그런데 광고는 8개, 10개가 붙습니다.
여기서 "광고 많으면 피하라"는 조언이 왜 위험한지가 드러납니다. 그 조언을 그대로 따르면 가장 좋은 기회를 먼저 버리게 됩니다. 상업적으로 값어치 있는 키워드일수록 광고가 붙는데, 그런 키워드는 검색하는 사람도 많기 때문입니다.
같은 광고 10개라도 성격이 다릅니다
실제 모바일 검색 결과를 두 키워드로 비교해 봤습니다. 광고 개수는 8개와 10개로 비슷한데, 광고 자리에 무엇이 뜨는지가 완전히 다릅니다.
노트북 거치대: 광고가 답이 되는 경우
검색하면 광고 영역에 실제 노트북 거치대 상품이 줄지어 나옵니다. 가격 55,000원, 별점 4.87, 구매 2,123건 같은 정보가 상품 이미지와 함께 붙습니다. 거치대를 사려고 검색한 사람에게는 이 광고가 곧 원하던 답입니다.
이런 검색에서는 블로그까지 내려올 이유가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다만 "어떤 걸 사야 하지"를 고민하는 단계라면, 광고가 못 하는 비교와 실사용 단점을 찾아 블로그로 내려옵니다. 그 자리를 노리는 글이라면 승산이 있습니다.
김치찌개 레시피: 광고가 답이 못 되는 경우
같은 자리에 요리학원 수강 안내, 포장 김치 판매, 밀키트 특가, 창업 상담이 뜹니다. 레시피를 알려주는 광고는 하나도 없습니다.
당연합니다. 레시피는 팔 수 있는 상품이 아니니까요. 광고주는 그 검색어를 타고 자기 상품을 보여줄 뿐입니다. 그래서 레시피를 찾는 사람은 광고를 지나쳐 아래로 내려옵니다. 광고가 10개나 붙어도 블로그의 자리가 남아 있는 이유가 이것입니다.
광고 개수보다 광고 내용을 보세요.
키워드를 눌러 실제 검색 결과를 열고, 광고 자리에 뜬 것이 내가 검색한 이유에 답이 되는지 확인하면 됩니다. 답이 되면 블로그까지 내려오는 사람이 줄고, 답이 안 되면 광고는 그냥 지나가는 구간이 됩니다.
피해야 할 때
광고 수가 아니라 다른 조건과 겹칠 때 위험합니다.
- 광고가 많은데 비율까지 높을 때: 위 표의 치아교정 비용이 그렇습니다. 광고 10개에 비율 114.5면 광고에 밀리고 기존 문서에도 밀립니다. 들일 노력에 비해 남는 게 없습니다.
- 검색 의도가 곧 구매일 때: 보험, 대출, 시술 비용처럼 검색한 사람이 바로 상담이나 구매로 가는 키워드입니다. 이런 검색에서는 광고가 오히려 원하는 답이라, 블로그까지 내려오는 사람이 적습니다.
- 블로그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됐을 때: 광고에 밀린 자리에서 다시 상위를 다투는 것이라 누적 지수가 쌓이기 전에는 부담이 큽니다.
감수해도 될 때
- 비율이 낮을 때: 광고가 붙어도 블로그 영역 안에서 경쟁이 약하면 그 안에서 상위를 잡을 수 있습니다. 위 표의 노트북 거치대가 이 경우입니다.
- 검색 의도가 정보일 때: 레시피, 사용법, 후기처럼 광고가 답이 되지 못하는 검색입니다. 앞에서 본 김치찌개 레시피가 정확히 이 경우입니다.
- 내 글이 광고가 못 하는 말을 할 때: 직접 써 보고 단점까지 적은 글은 광고가 대체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광고가 많다는 것은 그 주제에 돈이 도는 만큼 읽을 사람도 많다는 신호입니다.
정리하면 이 순서로 봅니다
- 비율을 먼저 봅니다. 광고 표시보다 이게 우선입니다. 비율이 낮으면 일단 후보입니다.
- 검색 의도를 판단합니다. 이 검색을 한 사람이 원하는 게 정보인가, 구매인가. 정보라면 광고가 많아도 내려옵니다.
- 광고 수는 마지막에 봅니다. 비율이 높고 구매 의도까지 강한데 광고까지 많다면 그때 피하세요.
광고많음 표시는 피하라는 경고가 아니라 참고하라는 표식입니다. 같은 조건이면 광고가 적은 쪽이 유리하지만, 광고 하나로 키워드를 버리기에는 아까운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직접 확인해 보세요
키워드를 조회하면 광고많음 표시와 함께 검색량, 문서 수, 비율이 한 화면에 나옵니다. 표시가 붙은 키워드는 키워드 이름을 눌러 실제 검색 결과를 열어 보세요. 파워링크가 몇 개 뜨고 블로그가 어디쯤 나오는지 눈으로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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